飞鸟逐光 이벤트 쉐도우 파트 번역
(비조축광: 빛을 쫓는 새)
记忆的温度
기억의 온도
의역&오역 주의
도움: 번역자 실친
*성름->셀린으로 바꿨습니다.

1 달빛과 등불
(신력 680년, 윌턴 길가.)
(쉐도우는 길모퉁이에서 건물 하나를 찾았다.)
(만약 올랜도의 그 문서에 있는 소식에 문제가 없다면, 그가 자신이 와서 보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여기일 것이다.)
(그는 건물 뒤쪽으로 돌아갔다. 거리 쪽을 향하지 않는 이 쪽은 통이 넓은 유리창이다.)
(이 건물의 주인은 분명히 경계심이 부족하다. 거실에 유리한 가림막이 모자라고, 블라인드도 전부 열어 둔 상태이다.)
(방 안에는 오직 통화 중인 여자아이 한 명 뿐이다. 아마도 통화하고 있는 사람과 의견이 어긋나고 있다. 그녀는 거실을 돌아다니고 있고, 무의식 중에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고 심호흡을 하고 있다.)
(쉐도우는 전의 수많은 목표 대상을 관찰하는 것처럼 달빛이 들지 않는 구석에 서서 여자아이를 관찰했다.)
(그는 그녀에게서 계속 깊이 관찰할만한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다.)
(쉐도우는 몸을 돌려 떠났다.)
(바로 그가 이 건물 문 입구를 지나갈 때 꽉 닫힌 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자아이는 한 손에는 쓰레기 봉투를, 다른 한 손에는 이전과 똑같이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있었다.)
(쉐도우는 그녀와 정면으로 부딪힐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여자아이가 갑자기 그를 절실하게 불러 세웠다. 마치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처럼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여자아이: 프, 플린 오빠?
(여자아이는 자신이 니나라고 했다.)
(쉐도우는 이 집을 훑어보았는데, 방금 자신이 밖에서 눈짐작한 사이즈와 배치가 일치했다. 마치 모두 어렴풋한 가는 실에 덮어 씌워지는 것처럼 어슴푸레한 등불이 뿌려졌다.)
니나: 뭐 마실 거 필요해? 집에 물이랑 커피 있어. 만약 다른 게 필요하다면...
쉐도우: 필요 없어.
니나: 그래. 플린 오빠, 이 몇 년 동안 어디 갔었어? 내가 듣기로는... 아니다, 그 날 신문에서 오빠 소식 봤어. 비록 사진이 엄청 흐렸지만 나는 그게 오빠라는 거 알았어. 어떻게 저격수가 된거야?
쉐도우: 기억 안 나.
니나: 기억 안 난다니... 정말 올랜도 오빠가 말한 그대로구나. 옛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네.
쉐도우: 올랜도가 나한테 이 곳 주소를 줬어.
니나: 그럼 올랜도 오빠도 기억 못하는 거야?
쉐도우: 응.
니나: 오빠들은 정말 좋은 파트너야. 어릴 때 내가 제일 간절히 바랐던 것은 바로 주말이야. 오빠랑 올랜도 오빠가 나랑 랜슬롯을 데리고...
니나: 맞다! 랜슬롯! 플린 오빠 기다려. 내가 걔 데리고 내려올게!
(니나는 탕탕하는 소리를 내며 2층으로 올라갔다. 나무 재질 계단이 미세한 삐그덕 소리를 냈다.)
(쉐도우는 혼자 계단 아래에 앉아 있었다.)
(신발장 위에 액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사진은 이미 누렇게 바래져 있었다. 사진 속에는 두 소년과 여자아이 하나가 있다. 그들은 작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둘러 싸고 있었다. 고양이 목에는 정교한 나비 넥타이가 매어져 있었다.)
(니나는 검은 고양이를 안은 채 재빨리 뛰어내려 왔다.)
니나: 오빠 봐봐! 얘 랜슬롯 씨야! 내가 얘 올랜도 오빠 집에서 데려왔어! 오빠 얘 아직 기억해?
(쉐도우는 이 얌전한 검은 고양이를 유심히 보고 또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랜슬롯은 니나의 품에서 뛰어내리고, 쉐도우 다리 주변으로 걸어가 그의 바짓단 냄새를 맡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마치 쉐도우가 자신을 주시했던 것처럼 유심히 그를 살펴보았다.)
(고양이는 한 번 야옹거리고는 그의 무릎 위로 뛰어올랐다.)
니나: 오빠 봐, 랜슬롯 씨는 오빠를 계속 기억하고 있잖아. 오빠도 분명 걔를 기억해 낼거야.
니나: 얘는 오빠가 쓰다듬어주는 걸 그리워하는 것 같아. 플린 오빠, 한 번 해볼래?
(쉐도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랜슬롯을 향해 손바닥을 폈다.)
(랜슬롯이 다가오더니, 머리를 그의 손에 가볍게 부볐다.)
니나: 걔는 나랑 올랜도 오빠에 비해 언제나 오빠를 더 친근하게 여기네.
니나: 오빠 오늘 여기서 자. 내일 우리 같이 셀린 아주머니 만나러 가자.
(니나는 쉐도우의 얼굴을 주시했다. 그의 얼굴에는 그 이름으로 인해 발생한 어떤 파동도 찾을 수 없다.)
니나: 오빠는 그녀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쉐도우: 기억 안 나. 그녀는 누구야?
니나: 셀린 아주머니는 오빠의 어머니야. 아주머니가 오빠를 본다면 분명 기뻐하실 거야. 시간도 늦었고, 플린 오빠, 얼른 쉬어. 내일 날이 밝으면 바로 출발하자.
(쉐도우는 그를 손님방에 머물게 하려는 니나의 제의를 거절하고, 거실 소파에서 잤다.)
(소파 아래 양탄자는 빛에 의해 하얗게 보였고, 무늬는 달빛 속으로 숨어버렸다.)
(이번에 찾은 이야기는 단지 완벽한 한 연극일 뿐일까? 여자아이의 말 속 자신의 어머니는 또 어떤 모습일까?)
(쉐도우는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조절했고, 그것을 느리고 편안하게 만들고는 수면 상태에 들어갔다.)
(랜슬롯은 소파 뒤에서 소리 소문없이 꿈틀거리며 몸을 둥글게 말고 그의 손바닥 주변에 기댔다.)
2 어딘가로 통하는 열쇠
(니나는 초인종을 또 한 번 눌렀다. 아직도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다.)
(쉐도우는 그녀 뒤에 서서 이 평범한 집을 고찰했다. 문은 깨끗했고, 어떠한 장식도 없었다.)
(니나가 말하길, 이 곳은 그가 어머니와 같이 생활한 곳이다.)
니나: 셀린 아주머니 집에 안 계시나...?
쉐도우: 창에 먼지가 매우 두터워.
니나: 꽃도 시들어 가는 것 같아... 그럼 한동안 안 계셨나 봐. 아주머니는 어디에 가신 걸까?
니나: (애플 연방 디자인)그룹 일이 너무 바빠서 나도 오랫동안 그녀를 보러오지 못했어. 아마 우리가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주변 이웃이... 잠깐, 플린 오빠, 손에 있는 열쇠는 어떻게 찾은거야?
쉐도우: 이 화분 밑 부분 스프링에 있었어.
(쉐도우도 자신이 이렇게 많은 화분 중 하나에서 어떻게 정확히 들어올릴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가 반응했을 때, 자신의 손가락은 이미 정교한 파편을 정확하게 만졌고, 위로 튀어오르자 차가운 금속 물체가 튕겨 나왔다.)
(기묘한 무게감을 가진 이 열쇠를 그의 손바닥 중심에 두었다.)
(이 열쇠에 채워진 옛 기억의 무게로 손바닥이 뜨거워질 정도였다.)
(쉐도우가 그 진실을 붙잡으려고 시도한 순간, 꽉 쥐었을 때 열쇠의 볼록한 결만 느껴졌다.)
니나: 오빠 전에 이런 작은 기관 만드는거 제일 좋아했어! 예비 열쇠를 오빠가 여기에 숨겨놨구나. 벌써 생각났어? 정말 대단해!
(쉐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니나: 근데 이 기관...
(쉐도우는 다시 그 집을 관찰한다.)
(잠긴 자물쇠, 먼지가 떨어진 창틀, 그리고 잎이 말라 비틀어진 식물들.)
('플린'이라는 이름과 같은 친숙함을 주지 못했다.)
니나: 괜찮아. 기왕 이미 열쇠를 찾은 거, 우리 들어가보자.
니나: 올라가서 오빠 방 좀 보고, 집에 있는 사진첩도 좀 보자. 어쩌면 뭔가 생각날지도 몰라.
쉐도우: 필요 없어.
쉐도우: 이 집 주인은 분명 없어.
니나: 오빠도 이 집 주인이야. 셀린 아주머니도 오빠가 집 앞에 도착하고도 들어가지 않는 것을 바라지 않으실거야.
쉐도우: ......
(쉐도우는 열쇠를 다시 화분 밑 쪽 기계 상자에 돌려놓았다.)
쉐도우: 네가 말하는 내 어머니는, 어떤 사람이야?
니나: 셀린 아주머니...? 그녀는 정말 온유하고 정말 인내심 깊은 사람이야.
니나: 오빠는 오빠와 아주머니 사이가 친구보다 깊다고 말한 적이 있어. 어떤 일을 마주쳤다면, 오빠는 솔직하게 아주머니와 얘기했고, 아주머니는 평등하게 오빠의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어.
니나: 오빠가 군사 학교에 간 후, 그녀는 일하느라 바빠도 오빠랑 정기적으로 연락했어. 한 마디로 말해서, 아주머니는 정말 좋은 어머니야.
니나: 사실 예전이었더라면, 집에서 아주머니를 못 찾으면 연구소에 가면 반드시 반드시 찾을 수 있었어. 그녀가 전에 로제 연구소에 있었을 때...
(쉐도우의 심장이 뛰었다.)
(그 연구소 이름이 뜻밖에도 그가 약간 익숙한 느낌이 들게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이것이 진실의 메아리인지, 아니면 거짓의 재현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니나: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로부터, 거의 모든 연구소가 아주머니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어. 설령 작은 연구소가 아주머니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길 원했더라도, 아주머니에게 넘겨진 프로젝트는 역시 어떤 기술성도 없는 작업이었고, 봉급도 볼품없었어.
쉐도우: 그 일?
니나: 구체적인 상황은 나도 정확히 몰라. 이 일도 내가 오빠에게 알려줘서는 안 돼. 플린 오빠! 어디 가려는 거야?
쉐도우: 연구소.
니나: 로제 연구소는 절대로 함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만약 오빠가 꼭 가야겠다면 내가 같이 갈게.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
쉐도우: 필요 없어.
니나: ...알겠어. 오빠가 혼자인게 편하다면야. 반드시 안전에 주의해 줘. 맞다, 오빠, 오늘 어디에 묵을 생각이야?
(쉐도우는 사실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 어디에 묵든 사실 그에게는 별 차이가 없었다.)
니나: 이렇게 하는게 내 멋대로일 수도 있지만, 나는 아직도 오빠가 며칠 더 머물렀으면 좋겠어. 그럴 수 있어?
니나: 랜슬롯 씨도 분명 그렇게 생각할 거야. 오빠 봤어? 오늘 우리가 나갈 때, 걔는 계속 창 위에 엎드려서 우리를 눈으로 좇았어.
니나: 걔는 오빠를 보내는 게 아쉽나 봐.
(쉐도우는 잠시 침묵하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니나는 안심하는 듯 웃는 얼굴을 보였다.)
니나: 그럼 나는 랜슬롯이랑 같이 오빠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릴게. 조심히 가, 플린 오빠.
(니나의 말 대로라면, 몰래 숨어드는 것만이 로제 연구소에 순조롭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않는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겠다.)
3 높은 담장 안
(로제 연구소.)
(쉐도우는 직접 뒷담을 넘어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 모퉁이는 외져서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복도는 매우 한산했다. 바닥이 매우 밝고 깨끗해서 그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비쳤다.)
(쉐도우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갑자기 시야가 흐려졌다. 그는 어렴풋이 크고 작은 두 개의 그림자를 보았다.)
(여자는 가운을 입은 채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복도 끝에서 천천히 걸어 와 그를 가리키며 지나가는 동료와 인사를 했다.)
(동료들은 두 사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나누고, 걸어가면서 나지막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굳게 닫히지 않은 방에서 장비가 찌이익거리며 돌아가는 소리와 유리 그릇이 충돌하는 소리가 울렸다.)
(쉐도우는 다시 주의를 집중해 판단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 광경은 바로 그 눈 앞에서 사라졌다.)
(복도로 가니 아직도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여기에 계속 서 있어 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그는 복도를 가로질러 층별 안내도를 찾아내 특별 실험실이라고 표시된 층으로 갔다.)
(직감과도 같은 의식이 그가 이 방향을 선택하게 이끌었다. 니나의 기억에 의하면, 셀린은 로제 연구소를 떠나기 전에 고급 연구원으로 특별 실험 부서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층마다 복도가 똑같아 층 수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열이 나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이 건물에서 길을 잃기 쉬웠다.)
(쉐도우는 마치 그가 이전에 그 오래된 집의 예비 열쇠를 찾은 것처럼 의외로 실험실로 통하는 옆 문을 찾을 수 있었다.)
(실험실 안에는 중년 여성 한 명만이 손에 있는 보고서를 보고 있었다.)
(그가 옆 문을 열자 여자가 머리를 번쩍 들었다. 그녀는 사무용 탁자 위 경보 버튼에 달려들었다. 쉐도우가 그녀보다 동작이 훨씬 빨랐고, 먼저 달려가 그녀의 손목을 잡은 후 그녀를 의자 위로 돌려 앉혔다.)
중년 여성: 넌 뭘 원하지? 누가 널 보냈지?
중년 여성: 잠깐...
중년 여성: 플린? 너 플린이니?
쉐도우: ......
중년 여성: 변화가 정말 크지만 골격의 방향과 윤곽은 변하지 않았어. 하지만... 난 분명히 기사를 본 적 있어. 네게 사고가 난 것은 이미... 너는 왜 갑자기 여기에 나타난 거니?
중년 여성: 아니면 셀린, 셀린은 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니?
(윌턴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 때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쉐도우는 말을 하지 않고 단지 여자의 양손을 준 힘을 조금 뺐다.)
중년 여성: 너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나는 나이팅게일이다. 넌 어렸을 때 나를 나이팅게일 부인이라고 불렀지.
쉐도우: 난 몇 가지 일을 이해하러 왔어.
나이팅게일: 비록 네가 정확히 무엇을 아는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너에게 알려주길 바라.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나를 놓아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
나이팅게일: 만약 내 제안에 신임이 가지 않으면, 내가 경보기에서 좀 떨어진 곳에 서 있을 수도 있어. 아니면 내 사무실로 가서 앉아서 얘기할 수도 있겠지.
나이팅게일: 사실 네가 플린이라는 것은 알아볼 수 있어. 난 이미 층 밖에 안보 통지를 할 생각이 없지.
나이팅게일: 셀린이 너를 연구소로 데리고 와서 기다리게 한 게 몇 년인지. 나도 네 성장을 지켜 본 셈이지.
(쉐도우는 나이팅게일에게 사무실 탁자에서 몇 발자국 떨어지라고 신호하고,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손목을 움직이며 쉐도우를 다시 한 번 자세히 관찰했다.)
나이팅게일: 가자, 내 사무실로. 너도 길을 알거야.
(쉐도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나이팅게일: 아직도 내가 안심이 안 돼니? 그럼 괜찮아. 내가 앞장 설게. 가자.
나이팅게일: 들어오렴.
(쉐도우는 문 앞에 서서, 나이팅게일이 조용히 의자에 앉고 그와의 약속에 따라 양손을 탁자 위에 올리는 것을 주시했다.)
나이팅게일: 앉으렴.
나이팅게일: 내가 네 질문에 답하기 전에, 나 역시 네가 답해야 할 두 가지 질문이 있어.
쉐도우: ......
나이팅게일: 첫 번 째, 네가 바로 이전에 뉴스에서 보도한 신비한 저격수 맞지?
나이팅게일: 두 번 째.
나이팅게일: 너는 사실 기억 일부분을 잃어버렸어. 맞지?
4 나이팅게일
나이팅게일: 나를 그렇게 바라 볼 필요 없어.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 솔직해졌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안심하고 내가 아는 것을 너에게 알려 줄 수 있겠어.
나이팅게일: 방금 내가 너에게 내 사무실을 언급하니, 네 눈빛은 이 곳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인 것 같았어.
나이팅게일: 예전에 네 어머니와 네가 같이 있을 때, 네가 연구소에서 가장 오래 기다리던 장소는 대개 바로 여기였어.
(이 여자는 칼끝을 서서히 드러낸 비수 한 자루처럼 쉐도우를 안팎으로 모두 쪼개어 해석하는 것을 한 번 시도했다.)
나이팅게일: 조금의 인상도 없니? 네 기억은 얼마 정도 손상됐지?
쉐도우: 당신이 말한 이것 모두에 난 인상이 없어.
나이팅게일: 이건 급할거 없어. 모두 지나간 일이니까.
나이팅게일: 왜 사망으로 조작 판정이 되었고 또 몇 년 간 실종이 되었는지 너도 대부분 모르겠지. 단서가 있니? 현재 몇 단계까지 진전됐지?
쉐도우: 현재 단계의 실질적인 증거는 부족해. 난 어떤 방향의 결론도 믿을 수 없어.
나이팅게일: 어떤 결과도 가정하지 않는 것은 좋은 습관이지.
나이팅게일: 네가 지금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어떤 직접적인 목적이 있는지도 난 큰 흥미가 없어. 좋아, 내 질문은 바로 이거야.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지금 물어봐도 좋아.
쉐도우: 셀린의 일.
나이팅게일: 네 어머니? 하지만 그건 꽤 큰 화제인데.
쉐도우: 무엇이 그녀가 여기서 계속 기다릴 수 없게 한거지?
나이팅게일: 아직 기억하니? 네 어머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쉐도우: 기억 안 나.
나이팅게일: 너마저 그녀를 잊었다면... 네 어머니는 원래 로제 연구소의 고급 연구원이었지. 내 유일한 학생이었어.
나이팅게일: 그녀가 처음 연구소에 들어왔을 때는 매우 젊었지. 하지만 학술에서 천부적인 재능과 성실함은 모두 그녀의 동년배는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이었어.
나이팅게일: 내가 그녀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바로 그녀의 치밀함이었지.
나이팅게일: 그녀가 다룬 실험 데이터들은 모두 세밀한 단계적 계산을 거치고 나면 절대 오차가 나지 않았지.
(쉐도우는 조용히 숨을 들이켰다.)
나이팅게일: 네 어머니는 친한 친구가 있었어. 이름은 현월, 그녀는 애플 연방 스타일 그룹 총재 실러의 부인이야.
쉐도우: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다.
(현월은 실러 총재의 아내이며, 현임 대통령 헤일리의 어머니이다. 쉐도우가 자신의 신분에 대한 단서를 찾을 때, 적지 않았던 그녀에 관한 소식을 이해했다.)
나이팅게일: 맞아.
나이팅게일: 그녀는 희귀한 병에 걸렸어. 우리는 그녀의 혈액을 분석해서 성질과 형태가 매우 기괴한 바이러스를 검사했어. 그것은 빠른 속도로 신체 기능을 파괴하고, 인체를 시든 꽃처럼 생기를 잃게 하지.
나이팅게일: 당시 소장은 우리가 전공한 약리 특급 부서에 지시를 내렸어. 우리가 현월 부인에게 투여할 치료 약을 연구해낼 수 있기를 바랐지.
나이팅게일: 그것을 위해서, 연구소는 거금을 들여 노스의 생물 전문가 몇 명을 초빙해 협력을 진행했어.
나이팅게일: 하지만 이것은 미지의 난관을 돌파하는 것에 대한 게 아니었고, 이익 추구에 달린 일이었지.
쉐도우: 실러의 요구였나?
나이팅게일: 정반대야.
나이팅게일: 로제 연구소에 의뢰한 사람이 실러에게 바라는 바가 있었어. 아내에 대한 실러의 애정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어 했지. 그렇기에 많은 인력과 물자를 아낌없이 소비해 치료 약을 연구 제작했어.
나이팅게일: 여러 생각을 거쳐, 실러 총재는 최종적으로 이 거래를 거절했어. 그러나 두 번 째 날 저녁, 나는 셀린이 뜻밖에 치료 약을 훔쳤다는 소식을 받았지.
쉐도우: .......
나이팅게일: 그녀는 이 샘플을 현월에 손에 보내고 싶었어. 하지만 그 때 연구소의 보안은 아직 현재 이것처럼 느슨하지 않아서 그들은 셀린을 발견했지.
나이팅게일: 그녀는 연구소에 의해 법정에 고발됐어. 죄명은 과학 연구 성과 절도였지.
나이팅게일: 나는 당시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어. 그것은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었어.
나이팅게일: 설령 현월에 대한 걱정이 연구자로서의 직업 윤리와 이성을 압도한다고 해도, 그녀는 좀 더 주도면밀한 방법을 생각해내서 약을 받을 수도 있었어. 왜 갑자기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훔쳤을까?
나이팅게일: 심지어 그 후에, 나는 더 큰 의문점을 발견했어.
나이팅게일: 셀린의 실험 데이터는 조작된 적 있어.
나이팅게일: 아주 작은 변화지만 나는 알았어. 조금씩만 틀려도 결론이 크게 달라질 때가 있었어.
나이팅게일: 바로 이 부분의 조작된 데이터가 셀린이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고 오인하게 만든거야. 사실, 그 치료 시약은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없었어.
쉐도우: ......데이터가 이렇게 쉽게 조작되어서는 안 되.
나이팅게일: 나는 방문 기록을 조사하고 모니터링을 해봤지만, 두 번째 사람이 데이터에 접근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어.
쉐도우: 나는 그녀를 믿어.
나이팅게일: 그녀가 이렇게 중요한 데이터를 가지고 장난칠 리가 없고, 그 데이터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나이팅게일: 셀린이 수감된 곳은 특수해서 면회를 신청할 방법이 없어. 난 신임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이 일을 그녀에게 전했지. 삼 일 후 내가 받은 답장은, 그녀가 다시는 이 일을 따지고 싶지 않다는 거였어.
쉐도우: 그렇더라도 그녀가 고소당한 혐의와는 상관이 없어.
(나이팅게일은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가죽 의자에 기댔다.)
나이팅게일: 만약 그녀가 자신이 만든 것이 효과가 없는 치료 시약이라는 사실을 알아 채지 못하게 하고 일부러 약을 훔치도록 유도했다면?
쉐도우: 이건 검증하기 어려운 추측이지만, 당시에 네가 증명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어야 해.
나이팅게일: 네 말이 맞아. 하지만 나는 끝까지 추적할 이유가 없지.
쉐도우: ......
나이팅게일: 넌 아마 방금 내가 한 말에서 뭔가 오해했을거야. 봐, 인간은 이렇게 쉽게 유도되는 생물이야.
나이팅게일: 나는 셀린을 정말 아끼고, 그녀를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 주길 원해.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 자신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에 있지.
나이팅게일: 만약 내가 스스로 이 사실을 폭로한다면 내가 어떻게 내 신변을 보장하고, 또 연구소에서 어떻게 실험을 계속할까?
나이팅게일: 내가 이 일을 너에게 말하는 것은 네가 그녀의 친척이기 때문이야. 만약 원하는 것이 있다면, 너는 이 일을 조사할 권리가 있어.
쉐도우: 모든 것은 네 이야기일 뿐, 지금까지 난 어떤 증거도 만나지 못 했다.
나이팅게일: 넌 나한테서 실질적인 증거를 받길 바라?
쉐도우: 아니.
쉐도우: 내가 직접 가서 조사할 것이다.
(나이팅게일은 가볍게 손뼉을 쳤다.)
나이팅게일: 네 답안을 기대하지.
쉐도우: 그 뒤의 일은 너와 어떤 관계도 없어.
나이팅게일: 만약 네가 그 당시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다면, 셀린은 사랑했던 연구를 다시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심지어 네 기억 회복에 약간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나이팅게일: 나나 다른 사람보다 어머니가 더 믿음이 가지 않아?
5 무수한 밤낮
(니나는 쉐도우를 위해 문을 열었다. 랜슬롯 씨도 함께 그를 맞이했다.)
(이미 저녁 무렵이 되어서 실외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고, 방안은 불빛이 매우 밝다.)
(니나가 슬리퍼를 쉐도우에게 막 건네줬을 때, 갑자기 전화 한 통이 왔다. 그녀는 평온함으로 시작해 점점 분노가 치밀어올라, 빠른 속도로 상대방을 질책했다.)
(그녀는 말을 계속 하면서 쉐도우가 줄곧 자기 뒤에 서 있다는 것을 갑자기 깨달았고, 표정이 누그러졌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다시 이야기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웃으며 그에게 손을 흔드는 것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다.)
니나: 얼른 밥 먹자. 랜슬롯 씨가 더 이상 못 기다리겠대. 오늘 마트 구경할 시간도 이미 지나서 저녁 준비가 좀 급해. 하지만 모두 오빠가 즐겨 먹던 거야. 오빠 입맛이 변하지 않았길 바라.
니나: 나중에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나한테 알려줘. 비록 내 요리 솜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한 번 해볼 수는 있어!
쉐도우: 응.
(두 사람과 한 마리 고양이는 작은 밥상에 둘러 앉았다. 불빛 아래 음식은 은은한 열기와 향기를 풍기고 있다.)
니나: 맞다, 방금 나 너무 거칠지 않았어? 미안해, 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했어.
쉐도우: 무슨 일이야?
니나: 그저 일에 대한 작은 문제야.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화를 낼 수 없지. 내가 잘못한 거야.
니나: 올랜도 오빠가 말했었어. 어떤 불쾌한 일이 있어도 감정을 집으로 가져가지 말고, 감정의 무게를 가족에게 던져서는 안 된다고.
니나: 혼자서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플린 오빠가 있으니 드디어 집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 내가 함부로 집안 분위기를 망쳐서는 안 돼.
니나: 아냐아냐, 혼자 살아도 이렇게 할 수 없어. 랜슬롯 씨도 집에 있으니까.
니나: 정말 미안해. 아, 랜슬롯 씨, 놀라지 않았으면 해. 내일 어포 2인분 준비해서 사과할게.
(랜슬롯은 야옹 소리를 냈다. 발이 니나의 손등을 두드리는 것이, 마치 그녀를 용서하는 것 같았다.)
(쉐도우는 조용히 밥을 먹으며, 니나가 식사를 하며 랜슬롯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창 밖 달빛은 희고 차가웠지만, 그의 몸 밖 실내 불빛은 따뜻해서 그의 손바닥이 살짝 뜨거워질 정도였다.)
니나: 맞다, 플린 오빠! 내가 오빠한테 부드러운 원단의 실내복을 준비해줄게! 이따가 입어봐!
-스타일 대결-
(둘 째 날 이른 아침.)
(쉐도우는 니나가 계단을 살금살금 내려올 때 깨어났다.)
(소녀의 느린 발자국 소리, 나무 사다리가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검은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우는 소리.)
(예민한 감각은 그가 이런 작은 움직임을 똑똑히 들리게 했다.)
(니나는 아래 층으로 내려가 주방 쪽으로 이동했다. 대략 10분 후에 느는 커피 향과 함께 빵이 데워진 냄새를 맡았다.)
(소녀는 작은 목소리로 노래까지 했다가, 이내 또 뭔가를 깨달은 듯 곧 소리를 거두었다.)
(쉐도우는 이렇게 평온한 순간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녹아들어야 할지 더 막막했다.)
(그는 니나가 문을 닫고 집을 떠나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실내에는 아침 햇살이 내리 쬐고, 커튼이 가벼운 바람에 살짝 나부낀다.)
(랜슬롯은 야옹거리며 소파 위로 뛰어올랐고, 발톱이 쉐도우의 가슴을 밀었다.)
(쉐도우는 일어나서 식탁 앞으로 걸어갔고, 그 위에서 쪽지를 발견했다.)
('플린 오빠 잘 잤어? 아침 식사가 필요하면 다시 데워 줘. 올랜도 오빠는 아직 연락이 안 돼... 하지만 괜찮아, 지금 오빠가 벌써 돌아왔어. 앞으로 우리는 예전과 같이 자주 만날 수 있을거야.')
(쉐도우는 쪽지를 가볍게 잘 접어서 원래 자리로 돌려 놓았다.)
(랜슬롯 씨는 식탁 쪽으로 그를 쫓아와 민첩하게 제 위치로 뛰어올랐다.)
(쉐도우 앞에 있는 아침 식사는, 기운을 북돋아주는 커피,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쌀죽, 그리고 정성껏 차려 준 계란 프라이와 스테이크로 풍성하다.)
(이것이 또 다른 완벽한 사기극이든 아니든, 이 순간 손 끝에서 전해지는 온도는 그에게 세상을 진짜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차가운 노스 실험실에서 사람들이 알려 준 이른바 그의 '과거'보다 훨씬 더 생생하다.)
(쉐도우는 천천히 탁자 위의 아침 식사를 한 입 씩 한 입 씩 다 먹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이런 느긋한 온도에 빠져있도록 내버려 두진 않을 것이다.)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가고, 보통 사람이 얻을 수 없는 진상을 쫓으려면 어떤 약점도 없어야 한다.)
(적어도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다.)
(쉐도우는 식기를 정리하고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문을 열고 마지막으로 소파에 엎드려 있는 랜슬롯을 보았다.)
(그가 어제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라도 하는 것처럼, 검은 고양이 씨는 그저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딸깍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채워졌다.)
(길은 이미 결정되었고, 그는 더 이상 어떤 주저함도 없다.)
The end.
읽고 싶은 사람들만 읽는 후기
안녕하세요, 서랑구입니다.
작년 10월에 끝난 이벤트 중 하나 번역을 이제야 들고 오네요...
게을렀어요 하하하하
원래는 세 명 다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2021년이 지나가도록 한 명도 못 했고...
겨우 한 명 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두 분은 그냥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력 없음...
스토리 얘기 좀 해볼까요. 왜 대체 쉐도우는 니나한테 쪽지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났는가...
하나 끝났는데 또 시작인 느낌이 드는 것인가...
다음 스토리는 또 1년 뒤에 내줄 것인가...
그 외에도 의문점이 많습니다만... 나중에 내...줬음 좋겠네요...
이러고 또 쉐도우가 1년 넘어서야 재등장하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각설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번역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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